우크라이나 RITO: 편물 위의 손자수와 한 벌을 만드는 여러 기술
자료 조사·작성: 뜨자뜨개 / DDUJA KNIT
스웨터에 자동차가 그려져 있다. 이 무늬는 옷을 뜨면서 색실을 바꿔 만든 것일까, 완성한 편물 위에 나중에 놓은 것일까. 사진의 색만 보면 대답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니트웨어 브랜드 RITO의 상품 설명은 이 질문에 작은 단서를 준다. 같은 옷에서도 바탕을 만드는 기술과 표면을 장식하는 기술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벌을 디자이너의 이름 하나로 설명하기 전에, 편직과 자수, 소재 선택과 마감이 만나는 지점을 따라가 보자.
1945년은 국가의 기원이 아니라 학과의 설립 연도다
키이우 국립기술디자인대학교의 역사 기록은 1944년 편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학생 모집, 1945년 학과 설치, 1949년 첫 졸업생 20명을 기록한다. 초대 책임자는 A. I. 샤콜라였다. 이 연표가 증명하는 것은 산업 기술자를 양성한 교육 조직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사람들이 처음 뜨개를 시작한 해나 가정의 손뜨개가 일제히 공장으로 바뀐 시기를 뜻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규모의 역사를 한 줄에 넣지 않는 것이 출발점이다.
같은 기록에는 여러 종류의 편기와 작업 가능한 장비, 학습용으로 남긴 장비가 함께 등장한다. ‘기계로 뜬 옷’이라는 이름만으로 생산 방식을 하나로 묶을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어떤 물건을 만들려는가에 따라 기계를 보는 질문도 달라진다. 천의 폭과 형태, 바늘의 배열, 실이 지나가는 길을 따로 관찰하면 기계를 단순한 배경 사진보다 구체적인 연구 대상으로 읽을 수 있다.

현재 학과 안내에는 2019년 재편 이후의 명칭인 섬유기술·디자인학과와 책임자 류드밀라 할랍스카가 소개돼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편물 설계와 재료 연구도 교육 영역으로 제시된다. 다만 이 안내에 적힌 모든 프로그램을 현재 모집 중인 자격 과정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이 글의 관심은 입학 정보가 아니라 기술의 이름이 어떻게 교육의 언어로 남는가에 있다. 자격과 교육 경로는 이미 발행된 해당 나라 교육 글과 구분해 읽는 편이 좋다.
1991년의 한 대와 오늘의 여러 공정
RITO의 공식 소개는 1991년 가정용 편기 한 대에서 출발해 자체 공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는 브랜드가 제시한 연혁이며, 나라 전체의 산업 변화를 대표하는 통계는 아니다. 회사는 여성복·남성복·가정용 직물이라는 서로 다른 제품 영역도 소개한다. 실이라는 재료를 공유해도 입는 옷과 실내에서 쓰는 물건은 몸에 맞추는 방식, 사용 중 받는 힘, 관리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2026년 3월 대학의 RITO 방문기에서는 디렉터 테탸나 아브라모바가 학생들을 맞이했고, 기획에서 재료 선택·장비 프로그래밍·편직·가공·품질 확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소개했다고 기록한다. 방문은 3월 4일, 글의 게시일은 3월 16일이다. 이 두 날짜를 분리하면 사건의 시점과 그 사건을 공개한 시점을 혼동하지 않게 된다.
이 순서를 읽을 때는 ‘스마트한 기계가 옷을 만든다’라는 문장에 멈추지 말자.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결과를 판단하는 일이 앞뒤에 놓여 있다. 실을 선택한 사람과 조직을 설계한 사람, 장비를 준비한 사람과 마감을 확인한 사람의 역할을 같은 말로 지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 소개가 공개하지 않은 직원별 담당 업무나 노동 조건은 이 글에서도 추정하지 않는다.
자동차 문양: 편물과 손자수를 따로 읽기
Off-White Cars Jumper의 공식 설명은 울 실을 사용한 여유 있는 몸판, 드롭 숄더와 부피감 있는 소매를 소개한다. 특히 표면의 장식은 이미 있는 코를 따라가는 방식의 손자수로 설명한다. 소매 끝·목·밑단은 리브 조직이라고 적혀 있다. 따라서 자동차 문양을 배색뜨기나 프린트라고 단정해 소개하면 원문과 다른 제작법을 전달하게 된다. 상품의 ‘Hand Made’ 표시만으로 옷 전체가 손 대바늘 작업이라고 해석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관찰은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몸판의 바탕 조직을 보고, 그 위에서 다른 색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본다. 마지막으로 목과 소매 끝의 조직이 몸판과 어떻게 다른지 살핀다. 세 영역이 모두 하나의 옷에 있어도 같은 공정으로 생긴 것은 아닐 수 있다. 사진을 확대하는 것과 소재·공정 설명을 함께 읽는 것은 서로를 보완한다. 이 글은 해당 상품의 도안을 제공하거나 문양을 복제하지 않는다.

비교 자료로 아래 벌집뜨기 사진을 보자. 여기서는 편물의 조직 자체가 입체적인 골과 면을 만든다. 사진 속 물건은 RITO 제품이 아니며 그 브랜드의 제작법을 증명하지도 않는다. 다만 색이 더해진 표면과 조직이 만드는 요철을 구분해 보는 연습에는 도움이 된다. 어떤 무늬든 ‘뜨개무늬’라고만 부르기보다 색·코의 구조·후가공 중 무엇이 눈에 보이는 효과를 만드는지 질문해 보자.

완성된 뒤에도 형태는 관리의 대상이다
RITO의 관리 안내는 편물을 평평하게 펴서 말리고 접어 보관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빠져나온 고리를 잘라내지 말라는 주의와 손상된 편물의 수선 서비스 안내도 있다. 여기서 확인할 핵심은 판매 시점이 제작 지식의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 일반 안내를 모든 울 혼방·장식·색상에 무조건 적용하기보다 실제 구매한 옷의 관리 표시와 함께 읽어야 한다.
한 벌을 기록하는 노트에는 소재명만 적기보다 ‘무엇을 아직 모르는지’도 남겨 보자. 상품이 울 실이라고 설명한다고 해서 섬유의 정확한 혼용률이나 모든 공정의 장비까지 자동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몸판과 자수 실의 성분이 같은지, 장식이 세탁과 수선에 어떤 제약을 주는지, 여유 있는 형태를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가 다음 질문이 된다. 판매 사진 한 장만으로 답을 채우지 않는 태도가 작품 읽기를 더 정확하게 만든다.

한 벌을 읽는 데 필요한 여러 이름
이 사례의 연결점은 국가를 대표하는 단 하나의 문양이 아니다. 대학의 연혁에는 기술을 가르친 사람의 이름이, 브랜드의 연혁에는 생산을 시작한 장비가, 상품 설명에는 편직과 손자수의 구별이 남는다. 다음 니트웨어를 볼 때 바탕·장식·마감·관리라는 네 칸으로 나누어 적어 보자. 눈에 먼저 들어오는 문양 뒤에서 어떤 작업이 이어지는지 질문할 수 있다면, 한 벌의 옷을 보는 방식도 달라진다.
RITO의 이용 조건을 확인한 결과 원작 사진의 재게시 허가는 확보되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 상품은 링크에서 확인하도록 하고, 이 글에는 재사용 가능한 기계·조직·도구 참고 사진과 명확히 표시한 AI 설명 그림을 사용했다. 참고 자료를 해당 회사의 공장이나 실물 작품 사진으로 바꾸어 설명하지 않는다.
원문 자료
- KNUTD · History of the knitting production department
- KNUTD · Department of Textile Technology and Design
- RITO · About Us
- KNUTD · RITO visit, 4 March 2026; report 16 March 2026
- RITO · Off-White Cars Jumper
- RITO · Knitwear Care Guide
- RITO · Terms of use
자료 확인: 2026년 10월 14일. 실제 참고 사진 4장과 AI 설명 그림 1장. RITO 상품·공장 사진은 복제하지 않고 원문으로 연결했습니다.